[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청년에게는 희망의 집을, 어르신에게는 안정된 삶을 제공하기 위한 SH의 새로운 도시 비전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글로벌 톱(TOP)3 도시', '삶의 질 특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 시정 철학에 맞춰 세대별 맞춤형 주택 공급과 도시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공공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종합 도시개발기관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주거 안정 위한 '더드림집+' 확대
SH는 2일 공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SH 미래 비전 공유회'를 열고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새롭게 출범한 SH는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청년 주거 안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서울시 청년 주거정책인 '더드림집+'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 '바로내집'과 '임대형 기숙사'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다양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대비…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 정책도 본격 추진된다. SH는 식사와 건강관리, 여가 서비스 등을 연계한 서울형 시니어주택을 조성해 오는 2031년까지 1천 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복합 주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민간 단독 추진이 어려운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을 확대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서울시의 주택 공급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권역별 도시개발로 서울 미래 경쟁력 키운다
도시개발 사업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도심권에서는 세운지구 녹지 생태도심 조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동북권에서는 창동 K-엔터테인먼트 타운과 서울 디지털 바이오시티 조성에 나선다.
서북권은 상암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서남권은 준공업지역을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전환한다. 동남권에서는 강동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권역별 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서리풀지구, 송파 창의혁신지구, 구룡·성뒤·백사마을 개발사업 등 서울의 핵심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도시 전문 공기업으로 새로운 도약
SH는 지난 1년 동안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비롯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버스 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도시 전문 공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황상하 SH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춰 공공주택 공급과 정비사업,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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