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2,734억 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상선 부문 연간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사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9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상선 30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등 총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인 139억 달러의 71%를 달성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상선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8척 등 총 30척, 54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상선 수주 목표(57억 달러)의 95%를 채웠다. 해양 부문은 FLNG 2기, 44억 달러로 목표치(82억 달러)의 54%를 기록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노후선 교체 주기와 운항 노선 다변화가 맞물리면서 원유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수년 치 건조 물량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선가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선별 수주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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