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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을 열고 “당분간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다소 밀어내고 있다”면서도 “토요일인 4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해안을 거쳐 다시 북상하면서 5~7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이날부터 금요일인 3일까지는 대류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시간당 20~30㎜ 수준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도 있겠다. 예상 총 강수량은 △수도권 및 강원내륙·산지 5~60㎜ △중부내륙 및 그 밖의 지역 5~40㎜ 등이다.
특히 3일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는 30~80㎜ 안팎의 비 소식이 있겠다. 제주도산지의 경우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그 밖의 지역의 3~4일 예상 강수량은 △충남남부 및 충북남부 5~10㎜ △전남해안 30~80㎜ △광주·전남내륙 20~60㎜ △전북 5~40㎜ △경남서부남해안 20~60㎜ △부산·울산·경남 5~40㎜ △대구·경북남부 5~10㎜ 등이다.
이에 대해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5~7일 따뜻한 공기가 전국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며 이 기간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될 수 있겠다고 짚었다. 이어 강 예보분석관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해수면 온도가 20도 이상인 구역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23도 안팎도 다수 관찰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온난 다습한 공기를 더 잘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어 호우특보 수준의 소낙성 강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도 장마철인 만큼 전국이 대체로 흐린 하늘을 보이고 비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또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괌 동쪽 1700㎞ 부근에서 제9호 태풍 ‘바비’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세력과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변화와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전국이 장마철에 돌입했다고 볼 수있다”며 “추후 재분석을 통해 장마 시기가 조정될 수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상청은 태풍에 의한 비를 제외하고는 장마 기간 내리는 비는 모두 ‘장맛비’로 산정해 반영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마철에 돌입한 만큼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체감온도는 더 상승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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