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A·삼성 손잡은 ‘OUSD’, 스테이블코인 메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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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삼성 손잡은 ‘OUSD’, 스테이블코인 메기되나

투데이신문 2026-07-02 12:0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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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금융·빅테크 기업 140여 곳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르면 10월 새로운 달러 스테이블코인 ‘OUSD’를 출시하며 테더와 서클의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과점 형태의 점유율 구조에서 새로운 플레이어 등장이 향후 스테이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OUSD의 성공을 점치기 위해서는 수익성 등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남았을 뿐만 아니라 기존 USDC의 선점효과를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자, 마스터카드, 코인베이스, 리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오픈스탠더드는 이르면 10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OUSD를 출시한다. 참여 기업은 결제 기업, 금융회사를 비롯해 빅테크, 가상자산 기업을 포함한 140여 곳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한화그룹, 두나무, 카카오뱅크 등 13곳이 참여한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가 발행하는 USDT와 써클의 USDC가 90%에 달하며 과점 형태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양대 시장에 대응해 여러 후발주자가 달러코인을 내놨지만, 지갑, 결제망, 은행 계좌까지 연결된 유통망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새롭게 등장한 OUSD는 발행·상환 수수료를 없애고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참여 기업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 발표 직후 USDC 발행사 써클의 주가는 하루 만에 17% 넘게 폭락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써클의 준비금에 대한 수익은 코인베이스만이 쉐어받는 구조지만 OUSD는 발행사의 수익을 최소화하고 유통사가 유통량에 따라 준비금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써클이 방어를 위해 준비금 수익을 유통사에 추가로 배분하는 구조로 변환한다면 단기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iM증권 양현경 연구원도 “OUSD는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처럼 기존 결제망 네트워크를 가지고 일정한 고객사들도 확보한 카드 결제 업체와 협력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기존 테더와 써클의 양강 구도였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OUSD의 등장으로 이 구도를 어느 정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OUSD로 인해 USDC가 점유율을 빠르게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성급하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파트너사로 제시된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일지 미지수이고, 써클도 이미 주요 USDC 유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OUSD가 금융 및 DeFi에 걸쳐 USDC만큼 개발 및 앱 생태계가 개방적일지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미 730억달러나 발행된 USDC의 유동성과 선점효과를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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