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잠실 개표소 앞…몸싸움·고성에 충돌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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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잠실 개표소 앞…몸싸움·고성에 충돌로 긴장 고조

경기일보 2026-07-02 11:3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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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정조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시위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모습. 연합뉴스
1일 국정조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시위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모습. 연합뉴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현장검증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앞에는 시위대가 집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대치하며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성조기가 부러지는 등 현장이 한때 혼란에 빠졌다.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을 서로 떼어놓고 있다.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홀로 막아섰던 여성,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도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2-1 게이트 앞에서 성조기를 두른 채 서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손피켓을 들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도 현장에 합류해 시위대와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쳤다.

 

국조특위의 현장조사 자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특검이 오면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전 9시30분께 1-3 게이트 앞에서는 참가자 간 말다툼이 격화되면서 한 명이 주먹을 휘둘렀고, 피해를 주장한 당사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경찰에 출입 통제 해제를 요청했다. 학회 측은 사무실 출입이 막히면서 논문 심사 등 업무가 중단돼 회원들의 임용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화경찰 100여명과·형사 300여명·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천여명을 현장에 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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