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충청, AI 시대 세계적 혁신 중심지 될 것”···삼성·SK·셀트리온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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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충청, AI 시대 세계적 혁신 중심지 될 것”···삼성·SK·셀트리온 대규모 투자

직썰 2026-07-02 11:3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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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에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충청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여기에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서남권 국민보고회에 이어 오는 3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국민보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첨단 소재·부품 투자 계획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낸드플래시와 첨단 패키징 투자 계획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공장 증설 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이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충청,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 생태계 집적지”

이 대통령은 충청권의 산업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으로, 이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충청”이라고 강조했다.

균형발전의 의미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에는 국토균형 발전의 꿈과 희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대전환의 여정은 이곳 충청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의 거점과 첨단산업의 거점을 하나로 일치시킬 이 중대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소했다.

이어 “5극 3특 각 권역이 독자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채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지방주도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충청을 통해 현실로 빚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강훈식 비서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정관 산업부 장관.뒷줄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박홍근 기획처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박수현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강훈식 비서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대통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정관 산업부 장관.뒷줄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박홍근 기획처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박수현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 [연합뉴스]

◇“이병철 회장 도쿄 선언 떠올랐다”…이재용 회장 결단에 역사적 의미 부여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에 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해 주셨다. 국민을 대표해 과감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재용 회장의 결단에 대해서는 역사적 선례를 들어 의미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고(故)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 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이뤄질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HBM 생산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처럼 첨단산업의 새 길을 쉴 틈 없이 개척해 온 기업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들은 단지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의미가 아닌,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기업인들, 미래 인재와 원천기술의 든든한 토대인 대학과 연구기관들, 혁신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책임질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새롭게 그려낼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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