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울산 HD가 후반기 첫 경기 상대 광주FC 제압을 목표로 원정길에 나선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FC서울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전반기 정상 운영이 어려워 졸전을 펼치면서 최하위에 위치 중이다. 등록 금지 징계가 해제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 흐룬스벤, 배진우, 아이데일, 장석환, 사이토스키, 주앙 페드로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데 울산은 저지를 하려고 한다.
울산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동안 경북 영덕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공격 효율성과 수비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경기력 완성도를 높이고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울산은 전반기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수치를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슈팅 221회, 유효슈팅 75회, 키패스 154개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고, 페널티에어리어(PA) 안에서만 13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위험지역을 꾸준히 공략했다. 측면 활용도 돋보였다. 크로스 시도는 325회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고, 드리블 시도 역시 107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 지표에서도 적극성이 드러났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54.3%를 기록해 제공권에서 안정감을 보였고, 태클 시도 426회와 태클 성공 130회로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을 선보였다. 김현석 감독이 수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3백으로 변화한 뒤에도 이러한 모습은 이어졌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수치로도 나타났다.
반면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했다. 가장 아쉬운 대목은 공격 효율이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22골에 머물러 기회 창출에 비해 마무리 완성도가 떨어졌다. 벗어난 슈팅은 101개로 리그 최다였고,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비율도 29.3%에 그쳤다. 또한 적극적인 수비에도 불구하고 실점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아, 후반기에는 공격의 결정력과 수비 안정감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혔고 영덕 전지훈련에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울산은 "전반기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강점과 보완점을 토대로 영덕 전지훈련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는 리그 최다 슈팅이라는 강점을 실질적인 득점으로 연결하기 위해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했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다듬으며 득점 루트도 한층 다채롭게 다듬었다. 수비에서는 전반기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선제 실점과 연속 실점 장면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바탕으로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상대 역습과 공수 전환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돌아온 에릭과 새롭게 합류한 토마스는 각각 공수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릭은 8개월 동안 재활을 거쳐 돌아왔다. 광주전 출전을 하면 252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이고 득점을 하면 315일 만에 골이다. 공격 기회는 많이 만들었어도 방점을 찍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인 에릭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FC안양에서 골키퍼 제외 전 포지션을 소화했던 토마스는 수비적으로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사이드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어 김현석 감독의 전술적 키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전은 등록 문제로 나올 수 없지만 추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에 에이스 이동경,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합류한다. 문정인이 손가락 부상 부위 수술로 인해 빠져 골키퍼 운영 어려움이 예고됐지만 조현우가 돌아와 걱정을 덜 것으로 판단된다.
전지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월드컵경기장 무승 징크스를 깨려고 한다. 울산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동안 이긴 적이 없다. 광주FC가 2020년부터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한동안 맞대결 기회가 없었으나, 지난해인 2025시즌부터 다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을 옮기며 악몽이 재발했다.
실제로 울산은 2025시즌 광주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 두 차례 맞붙어 18라운드 1-1 무승부, 37라운드 0-2 패배를 기록하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번에 승리를 하면서 선두 서울을 본격적으로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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