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최근 5년 내 최대 상승폭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6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82.8에서 4.8p 오른 87.6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84.4로 전분기보다 7.4p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2.5p 올라 90.6을 나타냈다. 제조업에서는 식음료품 업종이 18.6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비제조업에서는 운수 업종이 13.9p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기전망지수 기준선은 100이다. 100을 넘으면 긍정, 100 미만이면 부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출전망지수는 96.0으로 전분기보다 6.1p 상승했다. 제조업은 96.8로 7.4p 올랐고, 비제조업은 94.0으로 3.2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통신장비(20.0p↑), 화학물질·석유제품(13.4p↑) 업종이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16.9p↑), 출판·통신·정보서비스(10.4p↑) 업종이 크게 올랐다. 출판·통신·정보서비스 업종은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내수전망지수는 90.1로 전분기보다 3.2p 증가했다. 제조업은 90.7로 4.8p 올랐고, 비제조업은 89.5로 1.6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1차 금속·금속가공 업종은 11.8p 올라 증가폭이 컸다. 전자부품·통신장비 업종은 103.7로 100을 넘었다.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13.0p↑), 출판·통신·정보서비스(9.1p↑)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산, 영업이익, 자금 등 주요 경영지표 전망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전망지수는 92.5로 3.7p 올랐다. 1차금속·금속가공 업종은 12.5p 상승해 2분기 연속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전망지수는 89.8로 5.8p 상승했다. 제조업(88.7, 5.7p↑), 비제조업(90.9, 6.0p↑) 모두 올랐다. 자금전망지수는 96.2로 5.2p 증가했다. 제조업(95.9, 1.2p↑), 비제조업(96.5, 8.9p↑) 모두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18.1p↑), 출판·통신·정보서비스(14.8p↑) 업종이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설비투자규모 하락을 전망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차이가 있다"며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을 넘어, 장기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정책 환경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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