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엔화 약세·외국인 매도에 고공행진···155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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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엔화 약세·외국인 매도에 고공행진···1550원대

직썰 2026-07-02 10: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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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2일 장 초반 1550원대에서 등락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54.58원이다.

환율은 2.6원 하락한 1552.3원에 출발한 뒤 155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가 1550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환율은 1554.9원에 마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달러 강세를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워시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 위험이 모두 낮아졌다고 언급했고, 이에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졌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3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363까지 하락한 뒤 오전 현재 101.40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1선을 유지하면서 환율도 1,550원 아래로는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엔화 약세 역시 원화에 부담이다. 엔·달러 환율은 162.533엔으로, 전날 장중 162.834엔까지 상승한 이후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62엔대에 머물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41원으로 전날보다 0.22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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