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와 사회공헌, 기술사업화 지원,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사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포용금융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투자금융과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출범 후 최대 6000억원 인수금융 주선…1조원 증자 효과 본격화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추진한 SK그룹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 인수 거래다. 총 거래 규모는 1조6000억원이며, 인수금융 1조원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6000억원을 공동 주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부터 컨소시엄과 협업하며 금융자문과 인수금융 주선, 투자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완료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대형 딜 수행 역량을 확보한 이후 첫 대규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인수금융과 구조화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BL생명, 행안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시 핵심 업무를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기관을 정부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ABL생명은 지난 2023년 최초 인증 이후 이번 갱신 심사에서 자연재해와 화재, 전산장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과 비상대피훈련, 재난 대응 모의훈련, 비상연락체계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비즈니스연속성 국제표준인 ISO 22301 재인증에 이어 이번 정부 인증까지 유지하며 국내외 안전관리 체계를 모두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농촌 초등학교 놀이·체험공간 확대…굿네이버스에 4억원 전달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초록사다리×우주공간' 프로젝트 5·6호 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후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초등학교 유휴공간을 놀이와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 강원 태백과 전북 남원에 1·2호 공간을 조성했으며, 올해 경기 포천과 충남 서천에 3·4호 공간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대상 학교를 선정해 5·6호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생명, 우리금융 편입 1주년 맞아 '돌잡이' 콘셉트 타운홀 개최
동양생명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우리금융그룹 편입 1주년을 기념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영업현장에도 생중계됐다. 첫돌을 맞은 아이의 미래를 기원하는 전통 돌잡이에서 착안한 경품 행사와 우수 직원 포상, 기념 떡 커팅 등이 진행됐다.
성대규 대표는 지난 1년 간 그룹 일원으로 안착하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향후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신용보증기금,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2026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보는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IP·데이터 사업화 컨설팅, 1대1 맞춤형 금융 상담을 제공했다.
또 ETRI의 공공 유망기술과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혁신기업들이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상담과 보증상품을 연계 지원했다.
◇삼성자산운용, AI반도체 ETF 순자산 5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조2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지수 리모델링 이후 한 달 반 만에 순자산이 2조20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도 1조99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2407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SK스퀘어를 편입하는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 투자 전략을 강화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9.2%,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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