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550원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54.6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내린 1552.3원에 출발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1로 0.22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장중 상승 폭을 반납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반도체 하락세에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내린 5만2305.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3포인트(-0.22%) 하락한 7483.23, 나스닥종합지수는 173.69포인트(-0.66%) 내린 2만6040.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하락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5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89% 하락했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8.58달러로 전장보다 1.32% 내리면서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 더해 국내 증시 매도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리밸런싱 관련 실수요 매수세가 겹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역내 롱플레이가 지속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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