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반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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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반년 만에 재개

경기일보 2026-07-02 09: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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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2일 시청역 1호선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회원들이 2일 시청역 1호선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와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약 6개월 만에 지하철 승차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2일 오전 8시50분께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뒤 한 정거장을 지나 오전 8시53분께 서울역에 내리는 방식으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당일 현장에는 약 60명의 단체 활동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10명가량씩 인원을 분산해 총 6개 객차에 나누어 탑승했다.

 

당시 전동차 내부는 승객 일부가 서서 이동하는 수준의 혼잡도를 보여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위 참여자 전원이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우리는 엘리베이터 문제만 이야기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 전반을 이야기하기 위해 왔다”며 “정부가 내년 예산에 장애인 권리를 보장할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기획예산처 측에 장애인 권리예산 배정을 요구하는 한편, 서울시를 향해서는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소속 노동자 400명에 대한 해고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2일 시위를 끝으로 열차 승차 시위를 중단해 오다가 6개월이 경과한 이날을 기점으로 단체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전날인 1일에는 종로구 혜화로터리 주변 버스정류장 일대에서 노선버스 탑승 정기 시위도 재개했으며, 이 여파로 약 1시간 동안 출근길 도심에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 내부 승강장의 일부 구역을 통제한 뒤 시위 행위 중단과 역외 퇴거를 지시하는 경고 방송을 송출했다.

 

아울러 지하철 승객들에게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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