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요 잡는다"…현대아울렛 동대문점, 10년만에 대규모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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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요 잡는다"…현대아울렛 동대문점, 10년만에 대규모 개편

이데일리 2026-07-02 09: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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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 시대를 맞아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매장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환율 시대에 몰려드는 외국인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자사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개점 10년 만에 전면 개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총 4개층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 진행되며, 바뀌는 면적은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 4800㎡(약 4500평)에 달한다.

오는 9월 문을 열 지하 2층 식품관(4595㎡)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재단장한다. ‘압구정 도슬박’, ‘광화문 미진’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한식 맛집 등 유명 식음(F&B) 브랜드 총 30여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전통시장을 모티브로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도 외국인을 겨냥한 K콘텐츠를 배치한다. 지하 1층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국내 패션 브랜드로 채운다. 다음달부터 하고하우스, 루에브르 등 10여개 인기 K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층에는 현대홈쇼핑의 화장품(뷰티) 편집매장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각각 입점한다. 또한 회전식 훠궈 전문점 ‘용가훠궈’ 등 심야 영업 매장도 선보이는 것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연내 지하 1층 택스 리펀드(세금 환급)와 환전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 역시 확장 오픈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2% 늘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23.7%까지 올라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아진 수치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리뉴얼에 나선 건 외국인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 달한다. 특히, 동대문점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배가량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 쇼핑 중심 상권에서 DDP와 광장시장 등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과거 유커나 따이궁 중심의 수요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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