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우려 완화 속 반도체 차익실현…환율 1560원 경계 지속[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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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플레 우려 완화 속 반도체 차익실현…환율 1560원 경계 지속[외환브리핑]

이데일리 2026-07-02 08:13:27 신고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50.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5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51.2원이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일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최근 4주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경제주체들의 물가상승 예상)이 낮아졌다”며 “인플레 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예단을 경계하며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워시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가져갈 수 있겠다는 기대가 강해졌고 이는 단기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폭 축소로 이어졌다. 달러화 상승세도 잦아들었다. 달러인덱스는 101.40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2.54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도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진다면 환율 상승 압력은 커질 수 있다. 또 엔화 약세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다만 1560원 근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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