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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AI 중심의 휴대전화 형태 시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기기는 자체 OS를 기반으로 x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디자인도 계속 변경되고 있어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위성 연결 네트워크 구축하고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하는 등 폭넓은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짚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WSJ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히며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다.
WSJ은 머스크가 오랫동안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자신의 기술 기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소비자용 하드웨어를 구상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스마트폰 시제품은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하며 구상한 ‘슈퍼앱’을 기반으로 하는 기기다. 슈퍼앱이란 텐센트의 위챗처럼 한 플랫폼에서 송금과 음식 주문, 여행 예약,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앱이다.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도 자체 AI ‘더우바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통신망과 연동되는 모바일 기기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당시에도 보도를 부인하며 “스타링크 기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휴대폰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휴대폰을 만든다는 생각만 해도 죽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만들어야 한다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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