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를 신청한 9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수련성과 질적 평가를 거친 선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56개 수련병원이 선정돼 약 953억 원이 지원된다.
◆92개 신청병원 중 56개소 선정…예상 지원금 953억 원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이하 ‘본 사업’)은 인턴 및 8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도전문의 수당과 전공의 교육 운영비 등 수련환경 혁신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재정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수련병원의 수련성과를 질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참여 병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전공의단체, 의학교육 전문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으로 ‘2026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선정평가단’을 구성해 선정평가를 진행했다.
선정평가 결과 92개 신청병원 중 56개 수련병원이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4개소(151개 과목), 비수도권 32개소(185개 과목)가 선정됐다.
예상 지원금은 총 953억 원으로, 수도권 490억 원, 비수도권 463억 원이 배분된다.
◆‘책임지도전문의’·‘교육전담지도전문의’ 지정…지도전문의 역할 강화
본 사업은 인턴 및 8개 전문과목을 수련하는 전공의에게 밀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들에게는 전공의와의 정기적인 면담, 임상실습 지도, 역량평가 및 피드백 제공 등의 역할이 부여된다.
▲지역 수련병원 지원 강화…전공의 100명 초과 시 지원금 증가폭 조정
지역 수련병원 육성 강화를 위해 지역별 지원금은 수도권-비수도권에 5:5 수준으로 배분됐다.
또한 규모가 큰 수련병원에 지원금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공의 인원이 100명을 초과하는 수련병원의 지원금은 증가폭이 점차 줄어드는 구조로 설계됐다.
▲2025년 대비 평가방식 변화…전공의 설문조사도 반영
2025년은 사업 첫해로 신청한 모든 수련병원이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재정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수련병원별 수련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참여병원을 선정했다.
선정평가단·학회·수련병원 전문가 등 평가자 70여 명이 참여해 현장·서류평가(5~6월)를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온라인 익명 설문조사(354명 응답)를 통해 지난해 사업 참여 수련병원·과목에 소속했던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공의들은 “적극적인 교수님들께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지도전문의에게 국가가 수당을 지급하고 교육 책임을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응답했다.
다만 “지도전문의가 누군지에 따라 편차가 크다”, “회진 때 교수님이 환자 진료와 관련한 교육 및 피드백을 강화하는 것이 교육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개선 필요 의견도 확인됐다.
◆선정 제외 병원엔 컨설팅 지원…내년 개선 실적 보상방안도 검토
복지부는 앞으로 사업 초기부터 수련교육 내실화와 수련환경 개선에 앞장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전공의 의견을 포함해 사업 성과와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거나 수요가 있는 수련병원에는 ‘전공의 수련 교육·평가체계 개편’ 사업(수행기관 대한의학회, 72억 원) 내 세부사업을 통해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선정평가에서는 평가점수가 올해보다 일정 수준 상승하는 등 개선 실적에 대한 보상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올해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은 기존의 수련환경평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련병원의 성과와 역량을 질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각 수련병원과 수련 현장에 계신 지도전문의들께서는 미래 의료인력 양성을 책임진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전공의 지도와 교육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