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경제야!"…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15명, 김상욱 시장 취임식날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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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야!"…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15명, 김상욱 시장 취임식날 작심 비판

투어코리아 2026-07-02 00:31:18 신고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김교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투어코리아 김교환 기자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회 의원 15명이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울산시장의 취임 첫날 경제 정책 부재를 비판했다. 이날은 김 시장의 취임식이자 민선 9기 울산시의회 의원들의 임기 시작일이기도 하다.

시의원들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에 울산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해 제2 반도체 생산거점을 조성하고, SK·GS·네이버 등은 2029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다.

시의원들은 "십수 페이지 되는 자료 어디에서도 울산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며 "SK·삼성의 투자도 이미 확정된 계획의 재탕일 뿐, 호남 편중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소속임을 강조하며 당선된 김상욱 시장을 향해 "다른 지자체들이 경제살리기에 나서는 동안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울산의 미래를 그려나갈 비전은 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시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만난 민심을 전하며 "일자리 없는 청년, 물가에 한숨짓는 주부, 자식 걱정에 주름 느는 어르신까지 모두 '제발 경제를 살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선 이후 한 달에 대해서는 "인수위부터 경제전문가 한 명 없이 나눠먹기식 논공행상으로 구성하더니,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와 공무원 기강 잡기만 이어갔다"며 "울산 경제 비전도, 정부에 울산을 챙겨달라는 호소문 하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10만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가 개인적 한풀이와 정치적 사욕을 채우는 자리냐"며 "버스가 떠난 뒤 손 흔들어봤자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선 9기 4년은 오직 경제만 보고 달려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김 시장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중단하고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앞으로 열릴 시의회에서 김 시장의 민생 외면 행보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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