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코비 마이누가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전설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콩고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마이누를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 마이누는 맨유가 공들여 육성한 ‘성골 유스’다.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 내부에서 폴 포그바에 이은 최고 재능으로 불린 그는 프로 데뷔 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외면받아 입지가 흔들렸다.
후반기부터 반전 드라마를 작성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고 마이클 캐릭 감독이 새로 부임했는데 마이누는 새 사령탑 아래서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자신에게 내려온 동아줄을 놓치지 않았다. 마이누는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에서 공수 양면 맹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결국 주전 재도약에 성공했고, 구단과 장기 재계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발탁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마이누다. 투헬 감독은 선발로 엘리엇 앤더슨과 데클란 라이스를 쓰고 교체 자원으로는 에베레치 에제, 조던 헨더슨 등을 중용 중이다. 반면 마이누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단 한 번의 기회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벤치만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루니는 마이누가 월드컵에서 뛸 기량이 충분하다며 잉글랜드가 기용해야 함을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한 루니는 “나라면 라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그 앞에 마이누와 주드 벨링엄을 배치하겠다. 마이누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줄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능력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발기술이 뛰어나고, 그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그런 좁은 공간에서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마이누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에밀 헤스키도 루니 발언에 동조했다. 헤스키는 “솔직히 나는 헨더슨이 애초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것부터 놀랐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30대 선수를 투입하면서 똑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20대 선수를 넣지 않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마이누는 앞으로도 월드컵을 세 번 정도 더 경험할 수 있는 선수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내가 마이누라면 어떤 기분일지 잘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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