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초 터진 박재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마지막에 웃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2일 열리는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노린다.
롯데는 6회초 1사 후 박건우가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가 나와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대타 조수행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황성빈이 단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해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고승민이 이용찬의 몸쪽 낮은 공을 시즌 6호 솔로포로 연결했다.
벼랑에 몰렸던 두산은 9회말 1사 후 김민석이 롯데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단타를 치고 출루해 물꼬를 텄다.
2사 후에는 박찬호의 좌전 안타로 동점 주자가 3루까지 갔고, 안재석이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 끝내기 위기에서 최준용을 내리고 과감하게 이이무라 쇼타를 올려 9회를 막은 롯데는 10회초 결승점을 냈다.
무사 1, 2루에서 황성빈의 번트 실패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고 고승민까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교체 출전한 백업 포수 박재엽이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한동희까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롯데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아시아 쿼터 투수 이이무라는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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