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훼방 시도 무산시켰다"…재선 첫날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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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훼방 시도 무산시켰다"…재선 첫날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드라이브

뉴스로드 2026-07-01 21:1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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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있다./사진=용인시

 

[뉴스로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재선 취임 첫날 "용인 국가산단 훼방 시도를 시민과 함께 무산시켰다"고 선언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을 민선9기 최우선 과제로 못박았다.

이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우리 용인시는 이번 선거로 시 승격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정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게 됐다""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이 중단없는 발전의 길을 가야 한다는 대다수 시민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반도체를 잘 지켜달라',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만들라'는 시민들의 말씀을 셀 수 없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국가산단 훼방 시도 무산"수도권 배제 조항도 삭제시켜

이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클러스터 위기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를 흔드는 일들이 여러 차례 벌어졌다""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용인 국가산단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마침내 시민과 함께 국가산단 훼방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지원특별법 정부시행령 초안의 '수도권 배제 조항'을 독소조항으로 규정하고 삭제를 요구했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나라 경제와 반도체 산업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이 조항은 결국 삭제됐다. 이로써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의 걸림돌은 제거됐다""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국민경제의 미래, 그리고 용인의 미래를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주신 훌륭한 용인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상일 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취임 첫날 곧바로 첫 결재'용인 르네상스 2.0' 서명하고 현장으로

말뿐이 아니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동백지역에서 환경미화원과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을 마친 뒤 시청 집무실에서 첫 번째 결재로 '용인 르네상스 2.0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에 서명했다. 민선8기부터 추진해 온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민선9기에서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담긴 결재였다.

결재를 마친 이 시장은 곧바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 현장을 잇달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산단 현장사무실에서는 토지·지장물 보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보상은 전체 보상금액 대비 47%, 면적 대비 40% 진행된 상태로, 이 시장은 주민과 기업의 이주 계획이 원활히 실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SK하이닉스 관계자로부터 2027년 가동 예정인 1기 팹 건설 공정률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SK하이닉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SK하이닉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용인시

 

"SK하이닉스는 순조,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6개월 지연"정부에 속도 요구

이 시장은 취임사에서 두 산단의 현황을 냉정하게 대비시키며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에는 일부 생산라인에서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 팹 6기가 세워질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부지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LH는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 공사가 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정부는 LH사장을 속히 임명하고, LH는 국가산단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최대한 빨리 내야 한다""이미 6개월 정도 늦은 상황이니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정부가 강조하는 '반도체 초격차 전략'이 용인 국가산단 조성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력 및 용수공급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반도체지원특별법상 제1호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토록 노력하는 한편, 원삼면 트리니티 팹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상일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도로·철도부터 교육·복지까지'150만 광역시' 향한 시민 공약 총출동

이 시장은 반도체 도약과 함께 '150만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경부지하고속도로,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등의 신속 건설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신설 등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년 봄 개교하는 용인반도체고교와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추진하고, 공공도서관을 2028년까지 25곳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복지·체육 분야에서는 공공 수영장을 8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용인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청년 지원과 관련해서는 AI 스타트업 등 청년창업 지원을 체계화하고, 시 보유 시설 여유 공간을 공유사무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9기 용인 시정은 이러한 문제를 잘 극복하면서 용인을 '르네상스적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시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며, 더 치열하게 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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