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성과급 계산법 변경···삼성 계열사 확산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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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성과급 계산법 변경···삼성 계열사 확산 여부 관심

뉴스웨이 2026-07-01 21: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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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 성과급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됐다.

삼성전기가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을 기존 EVA(경제적부가가치) 중심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삼성 계열사 성과급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산정 기준을 투표한 결과 참여자의 97.1%가 영업이익 연동 방식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투표 대상자 1만2886명 가운데 9343명이 참여해 72.5%의 투표율을 기록다.

변경된 기준은 올해 실적을 반영해 2027년 1월 지급하는 OPI부터 적용된다.

기존 OPI는 세후영업이익에서 사업에 투입한 자본비용을 차감한 EVA의 20%를 재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EVA는 산식이 복잡하고 필요한 세부 지표를 임직원들이 확인하기 어려워 성과급 규모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제도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영업이익이 늘면 성과급 재원도 같은 비율로 증가해 실적과 보상의 연계성이 한층 명확해지고, 임직원들도 공개된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 규모를 보다 쉽게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OPI 재원을 영업이익의 10%로 바꾸기로 한 뒤, 삼성전자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기가 처음으로 같은 기준을 도입한 사례다.

업계는 이번 결정을 삼성전기만의 제도 변경으로 보지 않는다. 삼성전자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 N%' 방식으로 전환한 사례인 만큼,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다른 전자 계열사의 임금·성과급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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