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을 '여기'에 딱 한 조각만 넣어보세요… 여름철 고민 싹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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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을 '여기'에 딱 한 조각만 넣어보세요… 여름철 고민 싹 해결됩니다

위키트리 2026-07-01 20:53:00 신고

3줄요약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배출되는 땀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갈증뿐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가벼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성인의 하루 적정 수분 섭취량은 대략 1.5~2ℓ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AI로 생성한 레몬 슬라이스 이미지

하지만 하루에 이 정도 양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맹물은 도무지 입에 안 맞는다”거나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자주 마시기 힘들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부담 없이 물을 더 자주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료가 바로 레몬물이다.

깨끗한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띄우거나 레몬즙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물맛이 산뜻해져 수분 섭취 습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레몬물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물을 더 즐겁게 마시게 해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전한다.

레몬의 5대 효능

레몬은 특유의 상큼하고 신맛으로 다양한 요리에 널리 활용되는 과일이다. 흔히 물에 레몬 슬라이스를 더해 풍미를 높이거나 음식의 장식용으로 가볍게 쓰이지만 사실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을 나무 도마 위에서 썰고 있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레몬은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제공한다. 레몬에는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 과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에 관여하며 감기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영양사 Lacy Puttuck은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을 통해 “레몬 한 개 분량의 즙에는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3분의 1 이상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분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레몬의 비타민 C는 칙칙한 피부를 밝게 하고 활성산소와 싸우며 콜라겐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라겐은 피부에 구조와 탄력을 부여하는 단백질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그 생산량이 감소한다. 레이시 퍼턱은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체내 콜라겐 생성의 핵심 요소다. 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더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몬의 세 번째 효능은 철분 흡수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다. 인체는 섭취한 음식의 모든 영양소를 온전히 흡수하지는 못한다. 2019년 국제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의 철분인 ‘헴철’은 25~30% 흡수되지만 콩이나 시금치 등 식물성 식품의 철분인 ‘비헴철’ 흡수율은 1~10%에 불과하다. 이럴 때 비타민 C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식이섬유 공급 및 혈당 관리에 좋다. 레몬은 비타민 C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한 과일이다. 레몬 한 컵 분량에는 약 6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다. 다만 이런 섬유질은 레몬즙이 아닌 과육이 포함된 통레몬 섭취를 통해서만 보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신장 결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다. 맹물을 자주 마시기 힘들다면 물에 레몬즙을 더해 같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소변을 덜 산성화하고 신장 결석을 분해하거나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Harvard Medical School 산하 건강 정보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레몬 물이나 레몬에이드 등 감귤류 음료는 신장 결석 예방을 돕는 생활 습관으로 소개된 바 있다.

가짜 허기 달래고 일상 속 활력 더하는 레몬물 습관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레몬을 물과 함께 마시면 여름철 우리 몸을 지키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레몬물의 가장 큰 장점은 의외로 레몬이 아니라 물 자체에 있다. 영양 전문가들도 레몬이나 라임, 민트, 오이, 베리 등을 물에 넣으면 맛이 좋아져 자연스럽게 물을 더 자주 마시게 된다고 전한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 탈수 위험이 커지므로 맹물이 부담스럽다면 레몬물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을 채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레몬물 사진, AI 생성 이미지

아울러 식사 후나 오후가 되면 단 음식이 당기는 가짜 허기를 느낄 때가 많다. 이때 레몬에 들어 있는 펙틴(수용성 식이섬유)과 충분한 수분 공급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온수에 레몬 반 개 정도를 짜 넣어 마시면 허기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레몬즙만으로는 펙틴 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레몬물 한 잔으로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채울 수는 없지만 물을 마시면서 비타민 C를 조금씩 보충해 나가는 간접적인 장점이 존재한다.

반면 레몬물을 둘러싼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디톡스’ 효과다. 레몬물이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하거나 지방을 직접 태운다는 이야기는 SNS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정화하는 역할은 장기인 간과 신장이 담당하며 레몬물 자체가 특별한 해독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이어트 효과 역시 레몬 성분 덕분이라기보다 탄산음료나 달콤한 주스 대신 레몬물을 선택하면서 섭취 열량이 줄어드는 대체 효과로 보는 것이 현명하다.

레몬물을 즐기는 방법은 사실 특별할 게 없다. 거창한 레시피보다는 꾸준히 마실 수 있는 방식으로 편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물 1컵에 레몬 반 개 정도의 즙을 넣거나 슬라이스를 띄운다. 취향에 따라 차갑게 마셔도 좋고 미지근한 물에 타도 괜찮다. 민트잎이나 오이, 라임, 베리 등을 함께 넣으면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다. 다만 건강을 위해 설탕이나 시럽은 가능한 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레몬물을 마실 때 치아 건강은 조금 신경 써야 한다. 레몬에는 구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조금씩 레몬물을 마시면 산 성분이 치아의 법랑질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료가 치아에 직접 닿지 않도록 빨대를 사용하거나 마신 뒤에는 일반 물로 입안을 한 번 헹구는 습관을 권한다. 또한 산으로 약해진 치아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바로 이를 닦기보다 30분 정도 지난 뒤 양치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거나 평소 속 쓰림이 잦은 사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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