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실패 속 소환되는 이임생...KFA 행정 떠났지만, 감독 선임 책임+MIK 희화화 원인→홍명보-정몽규와 함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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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실패 속 소환되는 이임생...KFA 행정 떠났지만, 감독 선임 책임+MIK 희화화 원인→홍명보-정몽규와 함께 비판

인터풋볼 2026-07-01 19:4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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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홍명보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함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대중의관심을 받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고 월드컵 전 사임발표를 했지만 이 상황까지 만든 정몽규 회장도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회는 끝났고 홍명보 감독, 정몽규 회장이 각각 사임을 했지만 비판은 계속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본격 조사를 예고해 더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둘과 함께 거론되는 인물이 이임생이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수비수였고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다 수원 삼성 감독까지 했던 이임생은 수원을 떠난 뒤 대한축구협회에서 일을 시작했다. 기술 파트를 맡아 발전위원장, 기술이사를 역임하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떠난 뒤 역할을 이임 받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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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의 홍명보 감독 선임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홍명보 감독만 충족하는 기준을 내밀고 "대표팀의 철학과 게임 모델의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라볼피아나를 활용한 빌드업과 비대칭 3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전개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전진 패스를 통한 프로그레션과 상대 수비 뒷공간 공략에 능하며,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공격 지역에서는 라인 브레이킹을 이끌어낸다. 아울러 빠른 전환이 이뤄지는 카운터 상황에서는 측면 크로스를 적극 활용한다"라고 이유를 말해 모두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임생의 잘못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대중에게 정확한 선임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며 과정부터 설명까지 납득이 가게 했다면 당시에도, 지금도 그에게 이 정도 비난은 향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와 논리가 부족했고 이해할 수 없는 기준만 나열한 뒤 감정에 호소해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 이 상황까지 만드는데 도화선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지지 받지 못하는 대표팀을 만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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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MIK(Made In Korea)'를 희화화가 되도록 결과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일관된 전술 철학을 만들고자 여러 축구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든 'MIK'는 ‘빠르고(Fast), 용맹하게(Fearless), 주도하는(Focused) 축구’를 내세웠다.

향후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공유하는 일관된 축구 철학 공유의 시작점이었다. 주먹구구식 개별적 운영이 아닌 하나의 틀에서 움직이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었는데 이임생이 홍명보 감독 선임 이유로 'MIK'를 계속해서 언급하면서 이는 희화화 대상이 됐다. 

정작 홍명보 감독의 축구는 'MIK'에 적합하지 않았다. 공을 갖고 주도적으로 하며 'U자 빌드업'을 탈피하려는 축구 대신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답습하며 결국 월드컵에서 크게 실패했다.

덕분에 'MIK'는 시작부터 꼬여 제대로 정책을 펼치기도 어려운 실정이 됐다. 실무진들은 유소년 레벨부터 도입을 하고 지도자 교육, 토론을 통해 발전을 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그런 노력들이 2년 동안 여러 일들로 인해 희석되고 더 나아가 희화화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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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후 국회로 불려간 이임생은 질의응답 답변 중 "사퇴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하반기 모든 책임지는 자리에서 사퇴를 하고 2025년 새 집행부가 꾸려지기 전에 사표는 수리가 됐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으나 현재 P급 코스 강사로 일하는 중이다.

국내에 P급 강의에 들어올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인스트럭터 자격증을 가진 이들이 매우 부족해 강사 역할로 일하고 있다. P급 코스에만 들어올 뿐, 대한축구협회 관련 행정 업무를 하고 있지 않으나 월드컵 이후 이 마저도 비판을 받을 정도로 이임생은 화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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