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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 민주평통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10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400여 명의 자문위원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해외 자문위원들을 향해 “세계 각지에서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책에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이자 평화로운 세계를 열어갈 주역”이라며 “민주평통이 차세대 동포들에게 토론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 우리 미래 세대들이 평화를 체험하고 생각을 키워서 스스로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청년 위원들이 구심점이 돼서 주니어 평통을 키워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긴장의 불씨가 도사린 휴전선을 품고도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국제 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이루어낸 이 성과에 멈춰 서거나 만족할 수는 없다”며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남과 북이 이제는 적대와 대결을 멈추고 함께 평화를 이루어낸다면 우리는 과거 그 어느 때에도 이루지 못한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한반도의 미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꿔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실현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인 거 누가 모르겠느냐”면서도 “그러나 어렵다는 말이 결코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된다”며 “두드리면 끝까지 열릴 테고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열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말한 바를 잘 지켜내고 진정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행동해야 한다”며 “국익과 국제 정치의 방정식에서 오늘을 위한 모두를 위한 최적의 답을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불가능 속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온 위대한 국민들”이라며 “적대와 대결에 무감각해진 우리 자신과도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와 나로 나뉘고 가르는 대신에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서로 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의 협력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원칙과 관련해 “저는 취임 이후에 일관되게 공언해 왔다”며 “북의 체제를 존중하겠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겠다, 일체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그리고 이제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더디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그 길에 함께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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