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를 겪는 서해·검단구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과 김진규 인천 검단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1일 오후 2시께 서해구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 TF 조직을 선언했다.
이들은 종전 서구의 재정난이 지금까지 이어져 두 구가 원활한 출범은 물론 2026년 남은 기간 기본적인 행정마저 어렵다고 토로했다.
서해구는 공무원 월급, 쓰레기 처리비 등 하반기 예산 296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단구도 마찬가지로 하반기 예산 152억원이 필요한 데다, 더욱이 청사도 갖춰야 해 중장기적으로 신청사 건립비 2천20억원과 임시청사 임대비용 등 139억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구는 종전 사업을 전면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어려워 시·중앙정부에 일반조정교부금 산정방식 조정을 요청하는 한편, 추가 교부금 발굴에도 나선다.
TF는 구청장들을 단장으로 양 구 기획예산국으로 이뤄졌으며, 구의회들도 자문단으로서 힘을 보탠다. 이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 인천시와 중앙정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목소리를 낸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겠다”고 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역시 “자치구로 거듭난 검단구가 초기 행정공백을 겪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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