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내가 지도했던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며 가장 훌륭한 프로 의식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쏘니가 조국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팀을 위해 헌신할 것이고, 태극마크를 다는 것을 계속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주장 한 명에게 돌리는 시선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팀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단 한두 명의 선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손흥민은 이번 아픔을 딛고 다음 단계에서 다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낼 역량이 충분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한국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금은 매우 힘든 시기겠지만 선수들은 이 시련을 극복할 것이고 다시 국민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약 4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현재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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