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표지판에 '군화' 대롱대롱…기념재단,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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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표지판에 '군화' 대롱대롱…기념재단, 경찰 수사 의뢰

경기일보 2026-07-01 17:2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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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관련 표지판에 걸린 군화. 연합뉴스
5·18 관련 표지판에 걸린 군화.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도심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안내 표지판 위에 군화가 걸린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18 기념재단이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기념재단은 해당 군화를 누가, 어떤 이유로 표지판에 걸어뒀는지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수사의뢰서를 광주경찰청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문제가 된 군화는 전날 특별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인근 교차로 전봇대에서 발견됐다. 군화가 놓인 곳은 5·18 사적지 제3호인 옛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오월길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기념재단은 군화가 5·18 당시 계엄군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누군가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훼손하려는 의도로 이를 걸어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해당 내용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도 의뢰한 상태다.

 

기념재단과 특별시는 발견 당일부터 자체적으로 경위를 확인했지만, 군화를 걸어둔 인물이나 구체적인 의도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혹여나 5·18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지면 엄정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과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응원 구호 논란 등 5·18 민주화운동 폄훼·왜곡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왜곡을 비판하는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글을 공유한 바 있다.

 

해당 글에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민주주의를 있게 한 것이 5·18이다. 그걸 폭동이라 운운하는 자들은 전부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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