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 외친 배재고,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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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 외친 배재고,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이데일리 2026-07-01 17: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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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국고교야구대회 도중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연호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동안 전국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지난 29일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상대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조롱성 구호를 외치는 배재고 일부 학생선수들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9일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상대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조롱성 구호를 외치는 배재고 일부 학생선수들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정위는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중 중 부적절한 응원구호를 외친 배재고 선수단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징계는 2일 열리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부터 적용된다.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최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중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번 사안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된 점을 고려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공정위는 “관련 사실관계와 관계자 진술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행위가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팀 징계와 별도로 지도자 및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출전 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통해 징계 대상자를 특정한 뒤,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심의하기로 했다.

KBSA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협회는 이날 이후 열리는 모든 대회부터 경기 시작 전 감독 홈플레이트 미팅에서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 안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유사 사례 발생 시 엄정 대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규정에 ‘개인 또는 단체에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초래한 경우’를 가중 처벌 기준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도자와 학생 선수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나선다. 협회는 이를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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