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국내 첫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시작 …부산항 노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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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 국내 첫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시작 …부산항 노선 투입

EV라운지 2026-07-01 17:0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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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수 마스오토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2E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마스오토 제공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마스오토가 국내 최초로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을 시작한다.

마스오토는 1일 서울 강남구 공유오피스 드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드투엔드(E2E·차량의 인공지능이 상황 판단과 조작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올 3분기(7~9월) 국내 최초로 트레일러 자율주행 유상 운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충남 아산, 충남 천안, 경기 의왕에 있는 3개 고객사 물류센터에서 부산항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노선에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기반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투입한다. 이들 노선은 출발지는 다르지만 부산항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 구간 상당 부분이 겹친다. 마스오토는 같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며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한 뒤 다른 고객사의 부산항 운송 노선으로 운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마스오토가 올해 3분기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유상 운송에 투입할 예정인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기반 트레일러. 마스오토 제공
마스오토는 이날 차세대 레벨4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마스넷3’도 공개했다.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마스넷3는 기존 자율주행차처럼 미리 제작한 고정밀지도(HD맵)에 의존하지 않고 차량 카메라가 차선과 신호, 주변 차량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주행한다. 장거리 화물운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속도로는 물론 물류센터와 고속도로를 잇는 일반도로 구간까지 스스로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까지 성능 검증을 마친 뒤 미국 화물운송 노선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형트럭 운전자를 위한 구독형 레벨2(사람이 책임자로 탑승한 채 자동 운전) 자율주행 서비스 ‘코파일럿’도 선보였다. 코파일럿은 AI가 최적의 주행을 지원해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와 연료 사용량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회사는 국내외 시범 운행 결과 유류비를 1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차량 1대당 수억 원이 드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장 가능한 E2E AI 기술로 경제적이고 안전한 화물운송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트레일러 자율주행을 확대해 2028년까지 미들마일(중간물류) 장거리 화물운송의 완전 무인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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