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점 찍은 이후 10조 팔아치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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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고점 찍은 이후 10조 팔아치운 외국인

투데이신문 2026-07-01 16: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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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비(非)반도체 종목과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며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73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12억원, 70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외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누적 순매도액은 약 3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해당 기간 삼성전자 10조7602억원, SK하이닉스 16조127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놨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84%, 3.40%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에만 쏠렸던 자금은 비(非)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며 지수 하락에도 상승 종목은 700개, 하락 종목은 193개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호조로 6월 한국 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상회했지만 DRAM과 SSD 수출단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반도체 가격 고점 통과 우려로 이어져 대형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17포인트(+1.44%) 상승한 929.3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124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34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반도체 대형주에서 빠진 자금은 코스닥 시장, 특히 테마성 업종으로 흘러갔다. 

지난달 29일 정부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충청·영남권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에 광주·전남 지역 기반의 기업들에 기대감이 조성되며 금호건설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소는 이러한 급등세가 지속되자 전날 금호전기, 남화토건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금호건설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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