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투수 출신' 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향해 극찬… "자기 걸 던질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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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투수 출신' 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향해 극찬… "자기 걸 던질 줄 안다"

한스경제 2026-07-01 16:4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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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원형(54) 감독이 2년 차 선발 투수 최민석(20)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 2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두산은 5위(39승 2무 38패), 롯데는 8위(33승 2무 42패)에 올라 있다.

두산은 전날 롯데를 5-0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롯데전 7승 3패 우위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선발 투수 최민석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최민석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박세웅(5⅔이닝 5실점)과 토종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면서 6월 등판 성적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마무리했다.

최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최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현역 시절 134승을 기록한 '명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최민석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은 어제 경기 전 포수 양의지와 이야기할 때도 농담처럼 '터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보통 에이스들이 3~4경기를 잘 던지면 한 번은 부침을 겪는다. (최근) 롯데 타격이 좋아서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도 그걸 이겨내고 잘 던지는 걸 보니 (지금 잘하고 있는걸)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다. 아직 20살짜리 애처럼 보이는데, 운동장에서는 훈련 태도가 좋다. 자기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최민석은 투심의 공 끝이 지저분한 게 큰 장점이다. 어릴 때부터 계속 던지면서 형성된 것 같다. 미국에서도 15~20년 전부터 포심이 타자들에게 잡히면서 투심을 많이 던지는데, 그런 차원에서 한국에 몇 없는 투수라 본다"고 강조했다. 투심을 주무기로 삼은 토종 선발은 KT 위즈의 소형준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김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

전날 경기 타석에서는 김민석(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박찬호(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민석에 대해 "신나서 야구하는 것 같다. 타석에서 진지하게 볼 카운트 싸움을 할 줄 알고,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며 "이진영 타격코치가 계속 노력하고, 선수도 잘 받아들인다. 초반엔 빠른 공에 늦거나 힘을 못 받는 타구가 나왔는데 수정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재능이 있는데 얼리 배팅도 항상 나오면서 꾸준함도 갖췄다. 굉장히 좋게 본다"고 강조했다.

박찬호에 대해서는 "제일 경기에 많이 나가고, 수비이닝도 야수 중 가장 많아서 힘들어한다. 그래도 그만큼 팀에 필요한 선수다"라며 "수비에서 너무나 잘하는데, 타격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마음의 짐이 있었다. 어제 경기로 많이 털어내지 않나 싶다. (타격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걸 공감하지만, 저는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부적으로 들어보면 끝나고 계속 남아서 타격을 신경 쓴다. 많은 돈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왔지만, 그래도 남아서 훈련하는 걸 보면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올 시즌 두산은 최민석은 물론 김민석, 박준순, 류승민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싶어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어야 경험치를 매겨준다. 그걸 봤을 때 류승민, 김민석, 안재석, 박준순, 박지훈, 윤준호 등이 앞으로도 경기 경험을 쌓고 경기에 나오면 3~4년 후에는 야수가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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