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참교육'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문제를 공론화한 가운데, 응징보다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TF푸른나무재단은 1일 ’참교육 신드롬이 남긴 과제, 응징을 넘어 교육적 해결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모두가 안전한 학교공동체 회복을 위한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회는 드라마 ‘참교육’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반향을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에 대한 사회 문제의식의 임계점으로 읽고 분출된 사회적 관심이 한순간의 열기로 소진되지 않고 학교를 안전과 신뢰의 공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현재 사회에 주어진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를 지키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적 해결, 교육공동체 보호, 방어역량 강화, 유기적 변화 대응체계, 지역 책임·역량 강화 등을 제언했다. 우선 학교폭혁과 교권침해는 응징이 아닌 교육적 해결의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응의 목적은 보복이 아닌 피해 회복, 피·가해 재발 방지,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책임있는 행동, 관계 회복에 있으며,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더라도 중점은 안전을 되찾고 행동을 바꾸는데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공동체인 학생·학부모·교사 보호의 필요성도 시사했다. 학생은 안전한 배움의 권리를, 교사는 정당한 교육활동의 권리를, 학부모는 절차적 신뢰와 안심을 보장받아야 한다. 권리는 한쪽의 양보나 배제가 아닌 상호 존중을 통해서만 지켜질 수 있으므로, 어느 누구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체계가 작동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와 갈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방교육·상담·법률·회복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쳬게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작동하는 다층적이고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폭력이 아닌 보호로, 응징이 아닌 회복으로, 불신이 아닌 신뢰로 나아가는 길에 흔들림 없이 함께하겠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책임 있는 동반자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기자 dde061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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