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땀 식히세요”… 안양시, 민간 카페 등 ‘착한 더위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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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땀 식히세요”… 안양시, 민간 카페 등 ‘착한 더위쉼터’ 운영

경기일보 2026-07-01 16:4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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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더위쉼터 참여 표지판을 부착한 업소.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연일 이어지는 역대급 찜통더위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민간 소상공인들과 손잡고 생활 밀착형 폭염 대피소를 가동한다.

 

안양시는 여름철 온열질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폭염 취약계층의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자 관내 휴게음식점, 카페, 제과점 등 31개 매장이 참여하는 ‘착한 더위쉼터’를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관공서나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 국한됐던 기존 공공 무더위쉼터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일상 동선과 가장 가까운 민간 상업시설을 복지 사회안전망으로 흡수해 실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용 편의를 위해 참여 업소 매장 입구에는 ‘안양시 착한 더위쉼터’ 공식 인증 표지판이 부착됐다. 해당 스티커가 붙은 매장이라면 안양시민 누구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들어서 열기를 식힐 수 있다.

 

특히 쉼터로 지정된 카페 등에서는 음료나 베이커리 등 제품을 별도로 주문하지 않더라도 폭염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장 내 좌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시원한 식수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올해 프로젝트에 뜻을 모은 민간 업소는 ▲신라명과 라운지(안양7동) ▲큰샘아트카페(석수1동) ▲숨맑은집(범계동) ▲열린교회 카페(관양동) ▲디저트39(평촌엘프라우드점) ▲파구스(안양감리교회점) 등 접근성이 좋은 동네 커피전문점과 빵집 총 31개소다.

 

시는 이번 민관 협력형 대책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한여름철에 마땅한 휴식처를 찾지 못했던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등 야외 이동 노동자들과 어르신·야외 작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가림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물가와 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이웃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매장 문을 열어준 업주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기후변화로 폭염의 일상화가 우려되는 요즘, 착한 더위쉼터가 시민들이 한낮 무더위를 이겨내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든든한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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