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김선빈(37)에게 축하와 함께 덕담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인터뷰한 걸 보니까 예전의 (김)선빈이가 아니더라"며 웃었다. 김선빈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798안타를 기록, 이종범(1797안타)을 제치고 KIA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통산 18시즌, 1785경기, 6806타석 만에 대기록을 작성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선수 시절 김선빈과 함께 뛰기도 했던 이범호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서 최고참의 선수다. 무등경기장부터 챔피언스필드까지 다 경험해 봤던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최근) 밸런스가 굉장히 안 좋고 그랬던 게 광주에 와서 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자기한테 가장 쉽다고 생각했던 안타가 안 나오다 보니까 부담도 있고, 경기에서 조금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시즌 첫 3경기에서 타율 0.455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타격감이 떨어졌고 6월 월간 타율은 0.214에 머물렀다.
대기록을 세운 6월 30일 SSG전도 마찬가지였다. 첫 세 타석에서 볼넷 1개만 기록했는데 마지막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이범호 감독은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끔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베테랑의 무게감이 좀 있는 거 같다. 어쨌든 그런 걸 잘 해결했기 때문에…앞으로 선빈이의 안타는 타이거즈의 역사가 되니까 많은 안타를 쳐주고 타이거즈 최초로 2000안타도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3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김호령(중견수) 박재현(우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박상준(1루수) 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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