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현 청도군수 취임식이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청도군 제공)
민선 9기 경북 청도군정을 이끌 박권현 청도군수가 1일 공식 취임과 함께 지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 군수는 군민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과 복지, 교통, 관광을 아우르는 균형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청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군정의 출범을 축하했다. 박 군수는 군정 비전으로 '군민 행복이 청도의 힘입니다'를, 군정 슬로건으로 '위대한 청도, 군민과 함께'를 제시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군수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이 함께하는 협력 행정을 실현하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정 전반을 군민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역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농업을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을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업 지원 확대와 귀농·귀촌 지원체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대구권 광역철도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동청도IC 설치, 헐티재 터널과 마령재터널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 소비를 확대하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경로당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익 환원 모델인 '청도형 햇빛연금' 도입 가능성도 검토해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청도의 발전은 행정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군민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새마을운동과 화랑도 정신으로 이어져 온 공동체의 저력을 바탕으로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새로운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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