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축제, 'PUBG 네이션스 컵(PNC) 2026'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흥행 기록을 작성했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다음 대회의 개최를 기대하게끔 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NC 2026'의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했다.
'PNC 2026'은 크래프톤(259960)의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전세계의 나라들이 각 국가별로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을 선발해 대결을 펼치는 '배틀그라운드 월드컵'이다. 사흘간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강국 타이틀과 각 국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팀은 'PNC 2026'에서 많은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간 끝에 준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계 챔피언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한 브라질에 돌아갔다.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축제…"글로벌 문화 아이콘 도약"
그랜드 파이널 현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은 사흘 간의 대회 기간 동안 흥분의 도가니였다. 사흘간 장충체육관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5000명 이상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에서 서울의 야시장을 모티브로, 팬존과 선수석의 경계를 허문 축제형 공간으로 경기장을 꾸몄다.
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게끔 구성했으며, 경기 사이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채웠다. 게임을 넘어 패션과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와 믹스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 회사는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를 조성해 ▲디제잉 ▲댄스 퍼포먼스(퓨전엠씨) ▲요요 퍼포먼스 ▲액팅 매직 퍼포먼스 ▲비트박스(잭 브라이언) ▲비보이 서커스 ▲브라스 밴드 등 여러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26일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고, 28일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전소미가 무대를 선보였다.
'PNC 2026'은 시청 지표에서도 역대 최대 성과를 남겼다. 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채널 기준 중계 방송의 총 시청 횟수는 1320만회로 대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대회의 1240만회 대비 6.5% 증가한 기록이다.
그랜드 파이널은 베트남어·한국어·태국어·영어 등 16개 언어권에서 동시 중계됐다. 특히 크래프톤의 노력 끝에 250여명의 글로벌 스트리머가 각자의 채널을 통해 세계 각국의 시청자에게 경기를 생중계로 전달했다. 대회 마지막 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약 81만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용자와 관객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조회수는 166만 회에 육박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자국 대표를 응원하는 온라인 이벤트에는 80만건이 넘는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PUBG 판타지 리그’에는 260만명이 참여했다. 이용자가 직접 팀을 구성하고 겨루는 참여형 콘텐츠로, 관전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장태석 펍지(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현장을 찾아 "우리의 꿈은 PUBG가 유일무이한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 되는 것"이라며, "PUBG IP는 이제 '게임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UBG IP는 게임을 서비스한 직후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하다"면서 "우리는 e스포츠가 단지 게임이 아니라 스포츠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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