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9만 5720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모두에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163만 대를 돌파해 기아산업이 출범한 1962년 이후 65년 만에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판매량은 5만 45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5%, 해외는 7.6% 늘어난 24만 259대로 집계됐다. 특수차 판매량은 953대로 나타났다.
글로벌 판매량 중 1위는 스포티지로 5만 4058대 판매됐으며 이어 셀토스(3만 5007대), K4(2만 2373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량 1위는 쏘렌토(8561대)로 조사됐다.
국내 승용 부분에서는 레이 4159대, K5 3150대, K8 1981대 등 총 1만 2,367대가 판매됐다. 레저용(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셀토스 6685대, 카니발 6267대, 스포티지 6176대 등 총 3만 713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2531대, PV5 2349대 등 총 501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7882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 2만 8322대, K4가 2만 2373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473대, 해외에서 480대 등 총 95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9만 5779대, 해외 133만 2473대, 특수 2736대 등 163만 988대를 판매해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상반기 최대 실적인 지난해(158만 7536대) 기록을 앞선 것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27만 6423대, 해외 130만 9016대, 특수 2097대 등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량도 올 1~6월까지 누적 7만 2078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다 판매인 2025년 상반기 2만 8706대 대비 151.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 6만 820대도 넘어섰다.
차종별 실적의 경우 EV3가 1만 84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5가 1만 5965대, PV5가 1만 500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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