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삶의 질 특별시' 완성"…추미애 "공정·혁신·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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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삶의 질 특별시' 완성"…추미애 "공정·혁신·포용"

이데일리 2026-07-01 16:0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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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수원= 황영민 기자] “지난 임기동안 주거와 돌봄, 교육과 건강, 교통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심어왔다. 그러나 시민이 ‘내 삶이 나아졌다고’ 말할 때 비로소 변화가 완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구현 목표

최초의 5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이른바 ‘삶의 질 특별시’를 구현하기 위한 민선 9기 5대 정책으로 △청년 △건강 △주택 △교통 △골목 등을 제시했다.

우선 청년 주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학생에 특화한 ‘서울형 새싹 원룸’ 1만실을 2030년까지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50만 청년이 뒤처지지 않도록 ‘AI 기본권’도 약속했다.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공공도서관과 청년센터, 대학 거점 공간 등에서 공용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다.

‘모두가 건강한 서울’도 내세웠다.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어도 마음껏 걷고, 뛰고,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서울형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인 손목닥터9988은 10월부터 앱 내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 및 ‘체중관리 모드’를 신설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집 걱정 없는 서울’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현장의 목소리는 제도에 더 빠르게 반영해 공급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은 교통 혁신을 의미한다. 오 시장은 선거 국면에서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면목선, 목동선, 난곡선,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은 골목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통해 자금과 판로,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까지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 야간경제도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서울시정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이자 시정의 성적표라는 마음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을 시민에 둘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변화, 韓 미래 앞당기는 힘”

추미애 37대 경기도지사는 ‘공정·혁신·포용’ 등 경기도정의 3대 기조를 제시하면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을 경기도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취임일성을 전했다.

그는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경기도가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달라지고, 경기도가 만들어 내는 변화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기는 힘이 된다”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선9기 경기도는 경기도의 가능성을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정 3대 기조에 대해 추 지사는 “공정은 도정 전반을 지탱하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라며 “누구에게는 관대하고 누구에게는 엄격한 법과 원칙은 불신만을 낳을 뿐이다. 흔들리지 않는 기준으로 도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에 대해서는 “말로만 하는 구호가 아니라 유능함을 증명하는 실력”이라며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혁파하겠다. 제도의 틀에 갇히지 않고, 기술의 진보를 행정의 혁신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불편을 확실하게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또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진보와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런 행정, 불평등과 격차를 고쳐나가고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추 지사의 1호 결재 안건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이다. 이번 대책은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 수준 K반도체 생태계 조기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적기 지원과 5년 내 생산능력 2배 확대, 팹리스 200개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결재 서류에 서명을 마친 추 지사는 “도지사 직속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국회와 광역,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협의체도 구성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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