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직도 확대 예고…"역량강화·평화공감대 확산 취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최근 자문위원을 2천명 넘게 추가 위촉하는 등 조직 확대를 추진 중이다.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사무처장은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지역회의 개회식에서 "지역별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자문위원 2천176명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천778명과 398명이다.
방 사무처장은 이날 현재 기준 자문위원이 총 2만5천명이라며 "민주평통이 설립된 이래 역대급 (규모의) 자문위원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때 구성한 제21기 민주평통은 약 2만1천명 규모로 출범했고, 최종 인원이 2만1천900명이었다.
이재명 정부는 그보다 1천명가량 많은 2만2천800여 명 규모로 작년 11월 제22기를 출범시켰으며, 7개월여 만에 약 2천200명을 추가로 위촉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초기와 비교하면 20%가 확대된 규모다.
아울러 민주평통은 해외조직 확대와 부의장 증원도 예고했다.
방 사무처장은 "해외지역회의를 현행 5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해외조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부의장 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의받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평통은 관할 범위가 넓은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미주지역회의를 각각 2개로 쪼갤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관이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정권이 교체된 후 처음 출범하는 민주평통은 부의장과 간부 자문위원이 대부분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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