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아람 기자┃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라리가 복귀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입 파트너로 거론되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31)의 이적이 먼저 성사되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그리말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여름까지 4년이다. 그리말도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벤피카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측면 자원이다.
그리말도의 영입이 완료되면서 현지 시선은 이강인에게로 쏠리고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이적시장 첫 보강 카드로 그리말도와 이강인을 동시에 낙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전담 기자들 역시 그리말도에 이어 이강인이 다음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며 구단 간 협상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이강인이 이적을 추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 시즌 동안 통산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과의 경쟁 체제 속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는 충분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교체 출전에 그치는 등 입지가 제한되자,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본 구단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기술과 전술 이해도를 높게 평가해 왔으며,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역시 라리가 무대 검증을 마친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신뢰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PSG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으며,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양 구단 간의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이 예상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약 611억~619억 원) 선이다. PSG 역시 대체 자원으로 AS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에 근접하면서 이강인의 이적 허용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한 이강인은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는 8월 초 방한 투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이강인의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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