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상장 이후 멕시코 거점 앞세워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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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상장 이후 멕시코 거점 앞세워 성장세 지속

이데일리 2026-07-01 15:4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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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밀냉간인발강관 전문기업 율촌(146060)이 심리스 튜브 양산과 유럽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율촌은 심리스 튜브 생산체계 구축과 폴란드 공장 준공을 기반으로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 완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진=율촌)
(사진=율촌)


1986년 설립된 율촌은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발강관 전문기업이다. 봉재나 관재를 금형에 통과시켜 정밀 가공하는 냉간인발 공법을 기반으로 자동차 완충장치, 현가장치, 조향장치 등에 적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 기반은 멕시코 생산거점이다. 율촌은 2014년 국내 인발강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현지 공장을 준공해 인발과 조관을 아우르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북중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며 현지화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해외 사업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율촌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에도 2025년 매출 793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286억원) 대비 약 2.7배 성장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 확대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심리스 튜브 제조 기술 기반을 확보했으며, 현재 경기 화성공장에 관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심리스 튜브는 용접 이음매가 없는 무계목 강관으로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및 산업장비 분야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율촌은 올해 하반기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폴란드 생산기지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2년 설립한 폴란드 법인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현지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조관 2만 4000톤, 인발 1만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 측은 폴란드 공장이 시험 생산을 거쳐 양산에 돌입하면 2027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가동 시 국내와 멕시코,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3거점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이흥해 율촌 대표는 “멕시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왔다”며 “심리스 튜브 양산을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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