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사이언스를 발표하며 “AI가 과학적 발견과 의료 혁신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과학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구 도구와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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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연구 환경 하나로…‘AI 연구 비서’ 구현
기존 연구자들은 펍메드, 주피터 노트북,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 등을 오가며 연구를 진행해야 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이들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문헌 분석, 다단계 연구, 데이터 분석, 시각화, 논문 초안 작성까지 지원한다.
또한 유전체학(Genomics), 단일세포 분석(Single-cell Analysis), 단백질체학(Proteomics), 구조생물학(Structural Biology), 화학정보학(Cheminformatics) 등을 위한 60개 이상의 기술과 커넥터를 기본 제공한다.
특히 별도의 리뷰어 에이전트가 논문의 인용과 계산 결과를 검토해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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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실행 환경까지 저장…연구 재현성 강화
앤스로픽은 연구의 핵심 가치인 재현성(Reproducibility)확보에도 집중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3D 단백질 구조(3D Protein Structure), 유전체 브라우저 트랙(Genome Browser Track), 화학 구조(Chemical Structure) 등을 기본 렌더링하며, 생성한 도표와 함께 코드, 실행환경, 생성과정, 대화기록까지 자동 저장한다.
연구자는 “축을 로그 스케일(Log Scale)로 변경해 달라”, “격자선(Grid Line)을 제거해 달라”는 자연어 명령만 입력하면 AI가 관련 코드를 수정해 결과를 다시 생성한다.
◇HPC·GPU 자동 연결…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 통합 검색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단백질 구조 예측이나 유전체 분석도 자동화했다.
AI가 실행 계획을 작성한 뒤 연구자의 승인을 받아 연구실 HPC 클러스터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모달(Modal)에 작업을 제출한다. 분석 규모는 단일 GPU부터 수백 개 GPU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유니프로트(UniProt), 단백질데이터뱅크(PDB), 앙상블(Ensembl), 리액톰(Reactome), 클린바(ClinVar), 켐블(ChEMBL), GEO(Gene Expression Omnibus) 등 주요 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를 자연어 하나로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NVIDIA)의 바이오네모(BioNeMo) 에이전트 툴킷과 연동해 에보2, 볼츠-2, 오픈폴드3 등 생명과학 AI 모델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타 서비스 시작…연구실 최대 3만달러 지원
클로드 사이언스는 현재 macOS와 리눅스 환경에서 클로드 프로(Pro), 맥스(Max),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Beta) 서비스를 제공한다.
앤스로픽은 대학과 비영리 연구기관에는 할인된 팀 요금제를 제공하며, 최대 50개 연구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대 3만 달러의 클로드 크레딧(Claude Credits)을 지원하는 ‘AI 포 사이언스(AI for Scienc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사이언스는 연구자가 기존 데이터와 분석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AI를 연구 과정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도록 설계됐다”며 “과학 연구의 생산성과 재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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