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도 막힌다”…카드사, 당국 칼날에 ‘신사업’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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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도 막힌다”…카드사, 당국 칼날에 ‘신사업’ 돌파구 모색

직썰 2026-07-01 1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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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드사를 대상으로 가계부채 관리 점검에 나선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카드사를 대상으로 가계부채 관리 점검에 나선다. [연합뉴스]

[직썰 / 이연주 기자] 은행권 대출 규제 이후 카드론 잔액이 43조2534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카드사를 대상으로 가계부채 관리 점검에 나선다. 은행권 대출 규제 이후 카드론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카드론이 가계부채 증가 통로로 활용됐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카드사 대표 수익 사업인 카드론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영업 전략 변화도 불가피해진다.

◇은행 규제 풍선효과 번진 카드론…금융당국 관리 강화

금융당국은 최근 카드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카드론 증가 추이와 가계부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최근 카드론 잔액이 빠르게 늘어난 회사를 중심으로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상대적으로 이용 문턱이 낮은 카드론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카드론 잔액은 다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론이 가계부채 증가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 현황도 검토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총량 규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수익원 흔들리나…카드사 수익성 부담 커져

카드론은 카드사의 이자수익을 책임지는 비중이 큰 사업이다. 일반 신용판매 수익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카드론과 같은 금융사업 비중은 꾸준히 확대돼 왔다.

이 때문에 카드론 한도 조정이나 축소 등 관리 강화가 이뤄질 경우, 카드사의 영업환경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체율 관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론 영업까지 제약을 받는다면 수익성 확보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카드사 다른 관계자는 “카드론은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만큼 관리 강화가 이뤄질 경우 영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다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실적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 기준 미정…카드사 대응 전략 고심

금융당국이 카드론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카드사들은 향후 발표될 세부 관리 방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론은 가계부채 관리와 수익성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규제 범위와 적용 방식에 따라 카드사의 영업전략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카드론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관리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카드론 증가율을 관리 대상으로 삼을지, 취급 규모나 한도 등을 조정할지 향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카드사들도 아직 구체적인 관리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당국의 후속 조치와 세부 가이드라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드사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카드론 관리 강화의 구체적인 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금융당국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확인한 뒤 그에 맞춰 영업 전략 전반을 검토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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