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1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시민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박관열 광주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 9기 시정 구호로 ‘바로 통하는 나의 삶, 직통광주’를 선포했다. 그는 “행정이 시민보다 앞서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으로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보고만 받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바로 연결되는 직통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박 시장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언급하며 ‘자존심을 지켜주는 복지’를 공언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농사일, 양복점, 폐지 수거 등을 거쳤다고 밝힌 박 시장은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신청해야만 겨우 받는 복지가 아닌, ‘복지 내비게이션’을 통해 먼저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시장은 미래 비전으로 ▲기본사회도시 ▲시민행복도시 ▲미래경제도시 ▲혁신교통도시 ▲3만 호 규모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자족도시 조성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를 향해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국가 전략산업을 위한 협력은 필요하지만,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이 당연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반도체·AI 상생특별지원지역 지정,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 기능 유치, 광역교통망과 교육 인프라 확충 등 광주의 미래를 위한 요구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