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선선했던 초여름 가고 본격 '폭염' 오나…기상청 "중부지방 장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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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선선했던 초여름 가고 본격 '폭염' 오나…기상청 "중부지방 장마 시작"

경기일보 2026-07-01 15:0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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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DB

 

기상청이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1일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6월 30일, 중부지방은 7월 1일을 기해 장마철이 시작됐다"며 "추후 재분석을 통해 시종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지난달 30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은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강해지며 충청권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수도권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5~60㎜, 강원중·북부내륙 5~40㎜다.  

 

2일에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 사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전국 내륙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일부 중부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이번 장마는 1973년 전국 관측망 확충 이후 54년 만에 손에 꼽힐 만큼 늦게 시작됐다. 평년 대비 제주도는 11일, 남부지방은 8일 지연되었으며, 제주의 경우 역대 3위(1위 1982년 7월 5일, 2위 2021년 7월 3일)의 지각 장마로 기록됐다.

 

장마가 늦어진 주된 원인은 한반도 상공에 머문 북쪽의 찬 공기 때문이다. 러시아 우랄산맥과 캄차카반도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위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은 것이다.

 

비록 이 찬 공기 덕분에 6월 말까지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9.2도에 머무는 등 이례적으로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본격적인 찜통더위와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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