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진보세력을 이끌 인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사인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9~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진보세력을 이끌 리더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김 전 총리가 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1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10%),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6%), 추미애 경기지사(6%), 송영길 의원(5%),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4%), 전재수 부산시장(2%)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김 전 총리가 50~7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60대 남성 응답자 28%가 김 전 총리를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김 전 총리가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에서는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강 실장이 17%로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을 받았고, 중도층(13%)과 보수층(21%)에서는 김 전 총리가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강 실장(18%), 김 총리(16%), 김 전 총리(10%), 조 전 대표(10%)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24%가 김 전 총리를 꼽았다. 혁신당 지지층에서는 48%가 조 전 대표를 선택했다.
정 전 대표의 수행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57%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다만 광주·전라 지역과 진보 지지층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크다'는 주장에 61%가 동의했고, '민주당은 기득권 세력'이라는 주장에는 55%가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46%는 민주당이 앞으로 중도나 보수적 가치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카카오톡 URL 발송을 통한 웹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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