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일 소식통을 인용해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을 레이커스가 아닌 타 구단에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2)가 원 소속팀 LA 레이커스가 아닌 타 구단에서 미국프로농구(NBA) 24번째 시즌을 보낸다.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제임스가 레이커스 구단에 ‘내가 없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통보했다”며 “다음 시즌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내가 뛰는 동안 많은 분들을 자랑스럽게 해드렸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레이커스 구단주 지니 버스도 성명을 통해 “제임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다”며 “우리는 그가 레이커스서 보낸 8년간 작성한 수많은 기록을 기억하겠다. 코트 안팎에서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제임스는 언제나 레이커스의 소중한 일원”이라고 밝혔다.
ESPN의 데이브 맥마나만은 “제임스가 의미 있고 경쟁력 있는 농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에이전트 리치 폴에게는 ‘내게 관심 있는 모든 팀과 접촉해 선택지를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제임스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과거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ESPN의 샴스 샤라니아는 “골든스테이트가 제임스 영입에 나설 팀 중 하나”라며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또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NBA 23시즌 통산 162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8점·7.5리바운드·7.4어시스트·1.5스틸·3점슛 1.6개를 기록했다. 4차례 우승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레이커스서는 8시즌만 뛰고도 구단 통산 득점(1만2402점), 필드골 성공(4681개) 10위, 어시스트 5위(3808개), 3점슛 성공(1020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2024~2025시즌부터 제임스와 레이커스서 함께 뛴 그의 아들 브로니는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 ESPN은 “레이커스가 브로니의 연봉 230만 달러 계약을 전액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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