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에콰도르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가 상대 선수와 신경전 도중 입을 가리고 말해 퇴장당했다.
에콰도르는 1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멕시코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에콰도르가 밀리는 흐름이 연출되더니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훌리안 퀴뇨네스가 에콰도르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멕시코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추가골로 연결됐다.
후반전 들어 에콰도르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다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29분엔 케빈 로드리게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에콰도르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 막바지 에콰도르에서 퇴장자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인카피에가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신경전 도중 입을 가린 채 무언가 이야기했다.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주심이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선 상대 선수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는다. 일명 ‘비니시우스 룰’이라고 불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도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프레스티아니는 입을 가린 채 이야기해 정확히 어떤 이야기했는지 알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인종차별이 아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프레스티아니는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비슷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거쳐 입을 막고 말하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됐다.
지난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라과이와 튀르키예 경기 중 전반전 막바지 입을 가려 최초로 퇴장당한 선수가 나왔다.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이 자신의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에게 이야기했고,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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