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줄인다…신한은행서 최대 1억까지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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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줄인다…신한은행서 최대 1억까지 갈아탄다

위키트리 2026-07-01 14: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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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비교적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근로자라면 신한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신한은행이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환전용 상품을 새로 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고금리 신용대출, 은행권 대출로 바꿀 수 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신한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1일 ‘신한 상생대환대출2’를 출시하고 저축은행권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지원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쉽게 말해 기존에 저축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갚고 신한은행에서 새 대출을 받아 갈아타는 구조다. 대출 금리가 낮아지거나 상환 기간이 길어지면 매달 갚아야 하는 돈이 줄어들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기존보다 대상이 넓어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신한저축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 대환 지원을 해왔다. 이번에는 신한저축은행뿐 아니라 전 저축은행권 신용대출 고객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대상은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인 근로소득자다.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다만 누구나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갚아야 할 저축은행 대출 원리금 범위 안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연 9.8%다. 대출 기간은 36개월부터 최장 120개월까지 가능하다. 120개월은 10년에 해당한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 또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다.

영업점에서는 출시일인 7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인 ‘신한 슈퍼SOL’에서는 7월 7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비대면 신청은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해당 시스템에 참여 중인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대환대출은 무슨 뜻일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새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말한다. 휴대전화 요금제를 바꾸거나 보험을 갈아타는 것처럼 대출도 금리와 조건을 비교해 옮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축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금리가 높고 매달 상환 부담이 크다면 은행권 대출로 갈아타면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기 때문에 금리 차이가 월 납입액에 직접 영향을 준다.

다만 대환대출이 항상 이득인 것은 아니다. 금리가 낮아져도 대출 기간이 길어지면 전체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 수 있다. 매달 내는 돈은 줄지만 더 오랜 기간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환을 검토할 때는 기존 대출 잔액, 남은 상환 기간, 새 대출 금리, 만기, 총이자액을 함께 따져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도 차이가 있다.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같은 원금을 갚고 이자는 점점 줄어드는 방식이다. 초반 부담은 클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납입액이 줄어든다.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내는 금액이 거의 일정해 생활비 계획을 세우기 쉽다.

왜 저축은행 대출 고객이 대상일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저축은행 신용대출은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저신용 고객에게 자금 마련 창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급하게 생활비나 사업자금, 기존 대출 상환 자금이 필요할 때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문제는 금리다. 저축은행 대출은 은행권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으면 금리 부담은 더 커진다. 한 번 높은 금리 대출을 받으면 매달 이자를 내느라 다시 신용을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대환대출은 이런 상황에서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정 기간 성실하게 상환했고 소득과 재직 조건을 충족한다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꾸는 길이 열린다. 신용점수 관리 측면에서도 고금리 대출을 정리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융권에서도 대출 갈아타기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2023년부터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를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처음에는 신용대출 중심이었고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은행들이 중·저신용 고객용 대환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상생금융 흐름도 있다. 고금리 시기를 지나며 이자 부담이 커진 차주가 늘었고 금융사들도 취약 차주의 부담을 낮추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고객 위한 포용금융 확대! ‘신한 상생대환대출2’ 출시 / 신한은행 제공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신한 상생대환대출2’는 고금리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신청 전에는 몇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째, 내가 대상자인지 봐야 한다. 재직기간 1년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근로소득자여야 한다.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대환 가능한 대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둘째, 실제 금리가 얼마나 낮아지는지 따져야 한다. 최고 금리는 연 9.8%지만 개인별 적용 금리는 신용도와 소득, 기존 부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대출 금리보다 얼마나 낮아지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월 납입액과 총이자액을 함께 봐야 한다. 대출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매달 내는 돈은 줄어들 수 있다. 대신 상환 기간이 길어져 전체 이자가 늘어날 수 있다.

넷째, 비대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앱으로 신청하려면 기존 대출을 받은 저축은행이 대출이동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 대상이 아니라면 영업점을 통해 상담해야 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기존 ‘신한 상생대환대출’은 2026년 6월 말 기준 총 1670건, 296억원 규모의 대환을 지원했다. 이번 상품은 지원 대상을 전 저축은행권으로 넓힌 후속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저축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상생 대환 지원을 전 저축은행권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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