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철강 무관세 쿼터 확보에…철강협회 "쿼터 적극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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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무관세 쿼터 확보에…철강협회 "쿼터 적극 활용할 것"

이데일리 2026-07-01 14: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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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철강협회는 1일 “유럽연합(EU) 전체 무관세 수입쿼터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상외교를 비롯한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한국산 철강의 EU 수출 기반을 최대한 방어한 정부 당국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U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 철강 조치의 운영계획과 국가별 철강 쿼터 물량을 발표했다. 이는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는 조치로, 기존 전체 무관세 쿼터(TRQ) 한도를 기존 3382만톤(t)에서 1835만t으로 약 46% 줄였다. 이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는 현행 25%보다 두 배 높은 50% 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쿼터로 207만3000t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한국 쿼터인 258만1000t 대비 19.7% 감소한 수준으로,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협회는 “특히 이번 성과는 대통령이 한-EU 정상회담 시 EU의 TRQ 조치가 양측 산업 협력과 공급망 안정, 투자 및 고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덕분”이라며 “한국산 철강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최고위급 정상외교가 협상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EU가 국내 철강기업의 핵심 시장이라고 설명하며 207만3000t의 국가쿼터 확보가 예측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철가협회는 “이번에 확보한 EU시장 접근 기회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목별 수출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고 확보된 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공정한 수출 관행과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여 우리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방산 등 전방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수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경기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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